안전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에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등급, 침수 위험 지역 및 범죄 예방 정보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http://www.safemap.go.kr)와 앱(App)에 이같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생활안전지도는 범죄주의구간, 지하철성범죄위험도 등 134종의 다양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생활안전지도에 안전관련 법령, 연구보고서 및 안전 통계 분야까지 확대 제공했다. 특히 자료 활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4배 가량 증가하면서 ‘생활안전정보 포털 서비스’로 한 단계 발전하고 있다.
생활안전지도에 생활 속 안전정보를 추가 제공한다. 먼저 산행안전지도에 탐방로 안전등급과 추락·낙상 사고 위치 등의 정보를 추가해 산행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생활 가운데 야외 응급상황 발생 때 사용자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가을철을 맞아 산행객이 증가하면서 등산사고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등산 전 생활안전지도에서 각종 산행정보를 확인해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침수 흔적과 홍수범람위험 지역을 도로 위에 선으로만 표출하던 것을 실제 침수·홍수범람위험지역 면적을 제공해 살고 있는 지역의 침수위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범죄 예방과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셉테드 관리지역 정보인 위치와 사업내용을 새로 추가했고, 승강기 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mental Design)는 범죄 예방 환경설계 및 도시환경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고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이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생활안전지도가 국민들의 일상 생활 속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안전정보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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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