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기부, 헌혈, 멘토링 등의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135명이 올해 나눔국민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 135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분들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 중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김명철 씨는 28년간 지속적인 한방의료봉사와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월 1502명의 아동 결연 후원과 캄보디아 학교 건립 지원 등 총 59억 원을 국내외로 후원하고 매년 10회 이상 나눔 강연 등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한 현승원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 구호, 폭설·수해 등 피해현장 구호 활동 등 20년간 1만 7729시간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한 강민정 씨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삼성SDS 사회공헌단은 매년 2회 ‘봉사활동 대축제 기간’을 운영하며 사내 유휴 PC·노트북을 지역사회에 기증했다.
아울러 임직원 재능 나눔을 통해 PC 교육, 코딩 교육 등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하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125억 원의 기부와 임직원 372만 시간 봉사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태릉지역아동센터 표세철 씨는 1978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43년간 615회 헌혈에 참여하면서 중앙혈액원 ‘나누미헌혈봉사회’에 헌혈 증서 기부와 헌혈 캠페인 참여로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성일 복지부 차관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자리를 빌어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자원봉사·기부·멘토링·헌혈 등 일상 속 나눔 활동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회 곳곳에서 봉사·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