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해외취업 행사인 ‘글로벌 일자리 대전’에 12개국 81개사가 참여해 282개 일자리의 청년 주인공을 찾는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7일동안 ‘2021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기업이 42개사가 참여해 전체의 52%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기업 10개사(12%)와 중국 기업 7개사(9%) 등 순이다.
구인직종은 사무관리 151명과 정보기술(IT) 49명, 연구 18명 순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무관리 및 정보기술(IT), 연구직 등이 전체의 77.3%를 차지한다.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08명이 이력서 3223건을 지원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266명이 면접 467건을 치를 예정이다.
미국 기업 F사 인사담당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들은 전반적으로 역량 수준이 높아 미국에서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관리직 담당자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직청년 S씨도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해외기업 11개사에 대한 면접을 코트라 화상면접장 또는 자택에서 치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답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글로벌 일자리 대전이 개최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방문해 현지 해외 K-무브(Move) 센터에서 청년해외취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화상면접이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정부가 신뢰할 만한 해외 구인 기업을 발굴해달라는 청년들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글로벌 일자리 대전 행사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정부는 주요 국가의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대비해 K-무브 스쿨 지원 인원 확대, 대학연합과정(연수) 신설, 월드잡 플러스 고도화 등 내년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개최한 글로벌 일자리 대전에는 해외기업 75개사가 참여해 청년 326명이 면접 567건을 치러 68명이 최종합격했고, 10월까지 최종합격자 중 22명이 입사를 마쳤으며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출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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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