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서울시내 14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판매, 사은품 증정 등 ‘추석명절 특별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9월 10일(금)부터 22일(수)까지 146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신중부시장(중구) ▴경동시장(동대문구) ▴정릉시장(성북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망원시장(마포구) ▴신영시장(양천구) ▴송화벽화시장(강서구) ▴구로시장(구로구) ▴현대시장(금천구) ▴대림중앙시장(영등포구) ▴신사시장(관악구) ▴영동전통시장(강남구) 등 총 146개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22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6~7인 가족기준 대형마트 28만원, 전통시장은 22만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6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수용품 10~50% 할인 판매,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 증정 등 시장별 다양한 행사>
각 시장에서는 추석 제수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할인판매 외에도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 상품권 증정, 송편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대문구 ‘청량리도매시장’과 ‘답십리현대시장’에서는 추석선물세트,영광굴비 등 30~50% 할인 판매하며, 송파구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는 의류, 신발 등 추석빔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성동구 ‘무학봉 상점가’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해당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자체 상품권 지급하며,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식용유를 증정한다.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 전통시장도 눈에 띈다. 망원동월드컵시장(마포구)은 다회용기 및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실시하며, 목사랑전통시장(양천구)은 개인 장바구니로 장보는 고객들에게 송편을 나눠준다. 또한 장위전통시장(성북구)은 방문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시장별 정기·자체방역 수시 실시, 15개시장에 ‘방역부스’ 설치 안전한 장보기 환경 조성>
아울러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장볼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많은 중대형시장 63개소를 대상으로 주 1회 정기방역소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 종사자가 수시로 점포를 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액과 소독기기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방역부스도 15개 시장에 40여개 설치해 안심할 수 있는 장보기 환경을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주차난 해소 위해 93개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무료 주·정차 한시 허용>
이 외에도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오는 13일(월)~22일(수)까지 기존에 연중 주·정차를 허용한 서울지역 내 36개 시장 외에 57개 시장을 추가해 총 93개 시장에 대한 주변도로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 임시주차 허용 시장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명절 분위기 즐기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이번 추석명절 특별 이벤트로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와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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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