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7일 “오늘 오전 전 국민의 60%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이는 18세 이상 성인의 69.9%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어제 하루동안 약 136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1일 최대 접종자 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석 전까지 1차 접종 3600만 명( 전국민의 70%)이라는 목표 달성이 더욱 가까워졌다”며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은 60대가 93.3%로 가장 높았으며, 접종완료 기준으로는 70대가 88.4%로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 이상 1차접종률이 90% 이상인 가운데 지난 6일부터 50대 연령층의 2차접종이 시작된 만큼 50대 이상 고위험군의 접종완료율도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 단장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월에 300만 명 달성을 시작으로 6월에 1000만 명, 8월에 2000만 명, 9월 3000만 명을 달성하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8월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지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잔여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8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579만 7500 회분이 도착예정으로, 먼저 7일 밤 10시 35분에는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9만 3000 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어 오는 8일에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 8000 회분과 루마니아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 6500 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총 150만 3000회분의 백신은 모두 국내 공급이 완료됨에 따라, 8일 기준으로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6334만 회분이다.
이 단장은 “백신 도입과 배송,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접종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서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예약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라고, 아직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예약에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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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