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가구 중 전·월세에 거주하는 1인가구가 약 63%로 나타나 가을 이사철이 다가올수록 1인가구의 걱정은 늘어만 간다.
서울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이러한 1인가구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1인가구의 이사부터 가사지원서비스까지 책임지는 '주거123 패키지'를 다음달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공한 서비스인 집안내 소규모 집수리 지원사업 '서리풀 뚝딱이'에 신규 사업인 ▲이사를 지원하는 '싱글 익스프레스' ▲청소와 정리 정돈을 도와주는 '싱글 홈케어'까지 더한 패키지 사업이다.
첫 번째로 싱글 익스프레스는 이사가 잦은 1인가구를 위해 이사 차량과 입주 청소를 지원한다.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1.5톤 이사 차량과 이사 포장 박스 대여, 입주 청소·방역·정리 정돈 서비스를 밀착 지원한다.
두 번째 사업인 싱글 홈케어는 1인가구의 청소·정리 정돈을 도와주는 가사지원서비스이다.
가사 활동이 어려운 청년, 중장년을 위해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가사전문가를 연결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희망 1인가구에게는 가사관리사 양성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양성된 가사관리사를 1인가구에 연결해 취업으로 연계시킨다.
세 번째, 서리풀 뚝딱이는 사소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집안 내 간단한 수리·수선을 지원한다.
일상생활 속 소소하지만 갑자기 발생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구 당 연10만원 상당 이내의 수리를 지원, 1인가구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한편 센터는 1인가구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내년 10월 양재동에 1인가구를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130평 규모의 이곳은 공유주방, 방송실, 북카페, 1인 미디어테이블, 코인세탁방 등 1인가구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장은 "1인가구의 큰 걱정거리는 주거비 부담이다. 이사가 잦은 1인가구를 위해 현실적인 지원을 하고자 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후 운영성과를 판단해 향후 1인가구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도 "서리풀 주거123패키지가 1인가구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일상을 챙기는 정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인가구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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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