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동주택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내 교통 분야를 신설‧운영한 결과, 총 29개 단지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 점검 및 개선사항 자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서 입주자대표회의가 신청하면 유지보수 공사의 적정 시기‧방법 등을 무료로 자문하는 사업이다. 도는 토목시공‧소방시설 등 기존 8개 분야에 이어 매년 급증하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고려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교통 분야를 신설했다.
교통 분야 기술자문단의 경우 6명의 민간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리주체에서 유지관리 업무 시 면밀히 검토해야 할 단지 내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 현황, 보행 동선, 횡단보도 설치 현황, 교통안전상 문제점 등을 분석한다. 이어 맞춤형 개선대책을 제시하고, 개선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도서 작성지원 및 공사 자문 등을 수행한다.
그 결과, 29건의 자문이 이뤄졌고 22건이 자문대로 시설개선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나머지 7건은 장기수선계획 미반영 등 재원 문제로 향후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내 교통 분야 신설 이후 ‘교통안전법’ 개정․시행(지난해 11월), ‘단지내 도로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관리 기준’ 법제화(올해 6월) 등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방침이 강화됨에 따라 자문단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 팩스(031-8008-4369)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고용수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교통 분야 기술자문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는 사전 컨설팅 개념으로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도서 작성지원 및 시공 품질 확보를 위한 공사자문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며 “단지 내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안전 취약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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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