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2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우처를 발급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의 신뢰성 및 소재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을 14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이번달부터 내년 6월까지 국비 22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이용 목적에 따라 정기형(기업당 1억원 이내)과 수시형(기업당 3000만원 이내)으로 나눠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작년과 비교해 서비스 지원항목 개편, 정기형 비중 확대, 우대기준 신설의 변화가 있다.
먼저, 소부장 관련 타 지원사업과의 중복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양성, 수출지원 등 전주기 지원에서 신뢰성 및 소재성능 향상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 집중 지원한다.
또한 중장기에 걸쳐 프로젝트 형태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경쟁률과 성과가 높은 정기형의 비중을 확대한다. 아울러, 기존의 서면평가만을 통해 참여기업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1차 서면평가 후 2차 질의평가를 도입하고, 사업신청 시 사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의무적으로 선택해 참여기업의 성과 제고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소부장 핵심기술의 자립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역량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우대기준을 신설한다.
신청 제품 및 기술의 분야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과 관련된 경우 3점을 가산하고 신청기업이 소부장 으뜸기업, 특화단지 내 앵커·협력기업, 뿌리기업인 경우 2점 가산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사업(200억 4700만원)의 경우 모두 531개사(정기형 157개사, 수시형 374개사)에 대해 신뢰성 평가 등 75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수행기관 및 서비스 메뉴를 확대하고 수시형 및 온라인 전용창구를 마련해 선정 소요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이번 사업은 14일부터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 공고문이 게재되며, 사업신청은 전용 홈페이지(신뢰성바우처.org)를 통해 받는다.
정기형은 공고 개시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0일간 1회 접수받을 계획이며 선정평가 및 민간부담금 입금 확인을 거친 후 9월 23일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시형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접수를 받되, 선정평가 등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