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선도할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곳 출범

세계 녹색산업을 선도할 올해의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곳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31개사와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참석해 유망기업에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서와 동판’을 수여하고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수여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에 8개 기업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23개 기업은 대형 화면을 통해 비대면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두 부처 장관이 유망기업 대표에게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서와 동판’을 수여한 후, 대표기업 2개사의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대면-비대면으로 참여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지원사업은 유망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세계 녹색시장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중기부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핵심 사업이다.

두 부처는 내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환경부 50개사, 중기부 5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성장 전주기에 걸쳐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9월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처음으로 선정(환경부 21, 중기부 20)한데 이어, 지난 6월 추가로 31개사(환경부 16, 중기부 15)를 선정했다.

한편, 두 부처 장관은 선정서 수여식에 앞서 전날부터 3일간 열리고 있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주요 기업들의 우수녹색기술과 제품들을 살펴보고 중소환경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두 부처 장관을 비롯해 노웅래·임종성 국회의원, 주한 캐나다 및 니카라과 대사, 유관·산하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서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특별관이 운영되며,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분야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우리나라의 녹색산업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최근 국제사회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 산업경쟁력 둔화 상황을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녹색경제·사회로의 녹색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소환경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은 세계 기후변화 대응의 주도권 확보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지원을 위해 그린뉴딜 투자를 확대하고,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세계 녹색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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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