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증진을 위해 소비자 들이 많이 찾는 홍삼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쪄서 익혀 말린 것으로,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를 2.5 ~ 34 mg(제조 기준) 함유한다.
홍삼 제품의 규격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최종 제품에서 표시량의 80%이상이어야 한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내 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병입형, 스틱형, 파우치형등 홍삼 건강기능식품 34개 업체 50개 제품으로, 이들 제품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마크를 표시했다.
특히, 홍삼농축액 100% 함유 제품의 진세노사이드 표시량(평균16.6 mg)은 식물성혼합추출액이나 개별인정기능성원료 등이 혼합된 제품보다 많았고, 조사제품 모두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 건강 등 기능성(효과) 표시에 따른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기준에 충족됐다.
기능성 내용에 따른 진세노사이드 일일섭취량은 면역력 증진‧피로 개선 3 ~ 80 mg,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항산화 2.4 ~ 80 mg,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은 25 ~ 80 mg 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홍삼 제품을 선택 시 건강기능식품 및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길 추천한다.”라면서 “홍삼을 원료로 하는 제품도 기능 내용에 따라 기능 성분(지표 성분)의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효능에 맞는 제품과 함량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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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