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치료제, 에센셜오일을 통해 진화해온 인류

“아로마테라피의 에센셜오일은 수많은 방법으로 자연과 교감하게 할 수 있도록 자연을 제공한다.”

▲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 등의 에센셜 오일

점점 복잡해 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 있어, 병을 일으키는 발병원인도 다양하며, 또한 이를 치유키 위한 다양한 의학적인 시도와 약리학적인 접근은 매우 비약적으로 발전되어왔다. 그러나 최근에 생겨나고 있는 다양한 신종 바이러스와 세균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의 출현은 현대 의학이 갖고 있는 많은 한계를 보여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인간의 몸은 오랜 시간에 걸쳐 환경에 적응을 해 왔다. 신선한 공기로 환기를 시키거나, 지친 심신의 피로를 회복시키기 위해 휴가나 여행을 가는 것 등의 자연적인 순환과정을 통해 우리의 복잡한 신체구조를 단순한 일상의 생활습관에 자연스럽게 적용시켰다. 이를 통해 우리 신체의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지혜를 갖게 되었으며, 이를 중요한 생존의 법칙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병이 걸렸을 때도 인간은 고대로부터 많은 치료수단을 자연에 의존해 왔으며, 이를 통해 끊임없는 생존을 이루어 냈고, 석유화학의 합성물인 현대의약품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자연에서 그 해답을 찾아왔다. 오히려, 현대 의약품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일컬어지는 ‘항생제’는 과도한 남용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낳고 있으며, 항생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거의 효과가 없는 바이러스성 각종 질병에 대해서도 마구 처방이 되는 등 무모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와 주의가 당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의 코로나를 포함해 계속 생겨나는 신종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서 백신으로 대항하려는 인간의 치료는 더 이상 효과가 없는 의미 없는 치료로 전락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내성으로 인해 재앙은 더욱 커지고 있는 형편이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최근의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해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을 처방함으로써 단순히 인체 전반의 면역력이 높아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치료로 변해가고 있으므로, 항생제가 면역체계를 억제하며, 재발가능성을 크게 증가 시키게 된다는 사실에 더욱 좌절하게 된다.


이런 상황하에서 에센셜 오일을 통한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가 이러한 최근의 트렌드에 부합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과 갖고 있는 경험치나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과학문명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연에 관해서는, 즉 자연이 훼손되는 경우에는 남녀노소, 부자나 가난한 자 모두에게 똑 같이 고통스럽다. 이러한 때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이 아로마테라피라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문명의 발전에 의해 시달리는 인간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소외감을 극복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으로 찾은 것이 에센셜 오일을 통한 테라피요법이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많은 외국인들은 라벤더나 로즈마리 오일의 냄새에서 과거 할머니의 옷 냄새와 같은 과거 향수나 추억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는 모기물림에 대한 가려움증이나, 감염예방을 막기 위한 실용적인 수단이었음을 발견하기도 한다.


식물로부터 나오는 에센셜 오일은 식물의 대사에 매우 중요하고 다양한 역할을 한다. 그들의 생태계를 지키기도 하고, 성장을 위해 태양에너지를 저장하고, 식물내의 각 위치로 보내기도 하며, 번식을 위해 곤충을 끌어들이고, 또한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방어하기도 한다. 이런 자연과 식물의 순환과정을 보면, 식물과 그 주변의 생태계는 화학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했음을 알 수 있다.


동양과 서양이 이러한 방향식물로부터 나오는 약효성분에 대해 얻고 추출하는 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약리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들의 성분들을 분석해 보면, 어떠한 화학적 복합물질과 합성물이 인간에게는 작용하는지 알 수 있다. 오직 식물만이, 자연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복합물질의 순수한 에센셜 오일을 통해 인류에게 도움이 되어왔고 인류는 이와 함께 진화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사진=FotoHelin/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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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