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글로벌-디캠프, 한국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가속화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벤처 캐피털 중 하나인 500 글로벌(500 Global)과 한국 최대 규모의 창업 생태계 육성 기관인 디캠프(dcamp)가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00 글로벌과 디캠프는 유망한 창업가를 지원해 온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에 준비된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500 글로벌 플래그십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합류해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생태계와 교류하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박영훈 디캠프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목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창업가 정신과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이다. 디캠프의 사명은 언제나 한국 스타트업에 올바른 도구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500 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은 우리 기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는 혁신적인 진전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500 글로벌이 2012년 한국에 처음 투자하며 맺어온 깊은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500 글로벌은 현지 전용 펀드와 서울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IP와 테이블톱 게임 시장을 연결하는 AI 기반 게임 스튜디오 카드몬스터(CardMonster)와 같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 왔다. 카드몬스터는 500 코리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이머전 트렉(Immersion Trek)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해 스트라이프(Stripe)의 GTM 멘토 및 AI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교류했으며, 오는 10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플래그십 데모 데이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500 글로벌의 최고경영자 겸 창립 파트너인 크리스틴 차이(Christine Tsai)는 “디캠프와의 파트너십은 야망과 재능을 겸비한 창업가는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500 글로벌의 오랜 신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한국의 활기찬 스타트업 생태계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녔으며, 한국 창업가들을 실리콘밸리 및 전 세계의 기회, 자원, 네트워크와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크리스틴 차이 최고경영자와 박영훈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28일 500 글로벌의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공식화됐으며, 이는 글로벌 기업가 육성에 대한 두 기관의 확고한 의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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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