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美 유명 만화 출판사 다크 호스와 협업 강화… 인기 IP 5종 웹툰으로 선보인다
-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 이은 두 번째 파트너십… ‘크리티컬 롤’, ‘코라의 전설’ 등 인기 IP 영어권 플랫폼에 순차 공개
- 미국 코믹스 업계, 웹툰에 주목… IDW에 이어 다크 호스와 파트너십 확대
네이버웹툰이 미국의 대표 만화 출판사 다크 호스와 손잡고 ‘크리티컬 롤’, ‘코라의 전설’, ‘위쳐’ 등 글로벌 인기 IP를 웹툰으로 선보인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다크 호스 코믹스(Dark Horse Comic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자사 영어 플랫폼을 통해 다섯 개의 인기 IP를 웹툰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적 조회수 1,200만 뷰를 기록한 ‘아바타: 아앙의 전설(Avatar: The Last Airbender)’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웹툰 포맷이 새로운 글로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북미 만화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에는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에 기반한 ‘크리티컬 롤: 마이티 나인 오리진스(Critical Role: The Mighty Nein Origins)’와,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세계관을 확장한 ‘코라의 전설(The Legend of Korra)’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위쳐(The Witcher)’, ‘플랜츠 vs. 좀비(Plants vs. Zombies™)’,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등 판타지·SF·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관을 담은 다크 호스의 대표 IP들이 웹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네이버웹툰은 세계적인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크 호스와 함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를 웹툰 포맷으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창작자 생태계 육성과 글로벌 IP 확산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팀 위시(Tim Wiesch) 다크 호스 사업개발 부사장은 “이번 신규 타이틀을 웹툰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다크 호스의 대표 IP를 세로형 웹툰이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웹툰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소비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미국 유명 출판사 IDW와 협력해 ‘고질라(Godzilla: Unnatural Disasters)’,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Beneath the Trees Where Nobody See)’ 등 인기 IP 5종을 웹툰 포맷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이 중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 아래’는 런칭 6주 만에 누적 9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50만 뷰는 최근 2주간 집계된 수치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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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