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월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한예종 하프 선율이 선사한 세브란스병원의 기적

2025년 6월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단순한 병원이 아닌 문화예술의 향유지로 변모했다.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세이브월드(이사장 손정모)와 함께 진행한 ‘세이브월드 클래식 힐링 콘서트 시즌 2’는 병원이라는 일상 공간을 예술의 무대로 바꾸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위로의 차원을 넘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 클래식 연주회를 방불케 하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하프 전공 조혜전(23), 한아린(20) 학생은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곡들을 선보이며 병원을 음악으로 채웠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가 아니었다. 심리적 불안, 외로움, 우울감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음악 치료 효과가 임상적으로도 입증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손정모 이사장은 “한예종 학생들이 단순한 참여를 넘어, 전문 연주자 못지않은 수준으로 무대를 꾸며준 점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예술대학과 협력해 정기 클래식 콘서트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역시 “이번 콘서트는 환자들의 심신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보호자들에게도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세이브월드는 향후 병원 내 클래식 공연을 지속적으로 열고, 전국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힐링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병원의 역할을 문화와 감성 치유까지 확장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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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