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약속 사회적 담론 기반 ‘맘짱 253 COREA’ 한국형 세계시민운동 점화
업싸이클링 악기 만들기 및 ‘미라클 하모니’ 교수법 큰 호평 받아
2월 22일 오후 2시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세계시민웰니스연맹(GCWA)이 주최하는 ‘1472로 합주합시다! 5000만 범국민 챌린지’ 행사를 위한 공개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경쟁시대 사회균열 ‘사회적 모성주의’로 치유하자!’는 슬로건 속에 합주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자리로, 행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가장 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업싸이클링 악기를 만들고 ‘어메이징 그레이스’ 곡을 악보를 제시하지 않고도 참석자들이 30분 만에 합주할 수 있는 ‘미라클 하모니 교수법’으로,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음료병으로 직접 악기를 제작한 뒤 악보 없이 30분 만에 참석자 전원이 합주에 성공하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활용된 미라클 하모니 교수법은 ‘합주는 약속’이라는 원리를 통해 개인이 협업과 신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합주 참여 과정에서 ‘약속’에 대한 담론 실천을 이해하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중 1번(빈곤퇴치), 4번(양질의 교육), 7번(깨끗한 에너지), 2번(기아 종식)을 숫자 ‘1472’로 상징화해 말 리듬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직성과 약속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미라클 하모니 교수법은 흙 피리와 40여 년간 함께한 세계시민웰니스연맹 이일용 이사장의 ‘흙의 철학’에 대한 암묵지(Tacit knowledge)다. 그는 대한민국 전체가 인문학적 사고가 풍부한 큰밭(大田), 즉 세계시민(UNECITIZEN)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유네시티존(UNECITIZON) 시스템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그의 흙에 대한 질성적 사고를 통한 교육적 경험에서 나온 ‘1472 합주합시다’ 5000만 범국민 챌린지는 이러한 당위성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민웰니스연맹은 음악을 통해 갈등과 상처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번 챌린지를 2월 28일 대구 민주운동 기념일, 3월 8일 대전 민주의거 기념일에 맞춰 각각 대구, 대전에서의 첫 합주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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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