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로 재탄생! 청년과 함께 떠나는 새로운 변화의 길을 시작하다~!
-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 신청, 10개 사업, 750억 원 규모
- ‘삶터·일터·즐길터’로 탈바꿈, 청년이 찾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추진
- 산업의 땅에 문화의 씨앗을 심어 일하는 곳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의 공간으로..
경상남도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노후된 산업단지에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1974년 4월 1일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기계공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해 왔으나, 노후되고 청년 근로자를 위한 문화·여가 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 도는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9월 ‘창원국가산단 문화융합협의체(TF)*‘를 구성, 4차례 회의를 통해 문화 선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획과 사업발굴에 힘을 모았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의 비전을 ’기계·방산을 품은 메타 문화산단‘으로 설정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만의 특화산업과 문화 콘텐츠로 찾아오고 싶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삶터(Live)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정체성 확립과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조성·경관개선 △일터(Work) 산업단지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 확충 △즐김터(Enjoy)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일만 하던 곳에서 문화도 즐기는 곳으로 전환한다. 새로운 문화거점 조성(Brand New), 노후산단 정비(Renewal), 고품격 문화 향유(Upgrade)를 사업추진 전략으로 3개 부처, 10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79-2번지, 2027년 준공 예정)에 창원국가산업단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K-기계·방산 테마 전시장을 만들어 확장현실(XR)/혼합현실(MR) 등을 활용한 가상전투, 미션해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산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관광투어 코스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계·방산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산단 근로자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창원국가산단이 단순한 산업 중심지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가 결합된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점심 콘서트나 기업행사 등을 통해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여유를 즐기면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선도산단은 민간 평가위원회로 구성된 현장 실사 및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4월 말에 확정·고시된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750억 원이(국비 최대 457억 원) 투입돼 삶터·일터·즐길터의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우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수도권 산업단지와 비교해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며,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청년이 선호하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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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