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시설 사전 점검 및 위험요인 제거로 안전환경 조성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5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23일(일) 오후 6시부터 2월 26일(수) 오전 9시까지 4일간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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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대구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연휴 기간 동안 총 3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64.7%가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 대형 화재 및 인명피해를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대구 곳곳에서 진행되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무속행위 등 정월대보름 행사로 인한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형 화재 및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전통사찰·기도원 대상 화재 예방 컨설팅 및 합동조사, ▲산림 인접 주거지역의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노후 공장 밀집지역 및 무인 시설(공장·창고·공사장 등) 화재 예방 간담회 및 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대보름 행사장에서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화재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주요 행사장과 등산로 주변에서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소방기관장이 지휘선상에서 대기하며, 인명 구조 중심의 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모든 소방장비를 100% 가동 상태로 유지하는 한편, 기온 급강하에 따른 소방장비 동결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행사장과 다중 운집 지역에는 소방차 18대와 소방인력 141명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헬기를 최고 가동률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해 신속한 공동 대응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정월대보름 행사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 태세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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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